힘내라 대구! 우한 코로나 극복 위해 국민의 마음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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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 우한 코로나 극복 위해 국민의 마음 하나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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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3.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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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의료진, 대구로 의료 지원 행렬 이어져

우한 코로나로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완전히 뒤바뀐 대구시민들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지역의 확진자 수가 대한민국 전체 확진자 수의 절반 이상
(3월 5일 현재 4326명)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한 코로나에 맞서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용감한 사람들이 있다. 온 몸을 땀으로 적시는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끼니를 거르면서 쪽잠을 자기도 하지만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환자들을 만나는 의료진들이다. 전국의 많은 의료진이 대구에 의료 지원을 하며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발령을 미루고 지원한 신입간호사, 퇴직간호사 등 우한 코로나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간호사들의 지원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독립운동, 6·25전쟁 등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간호사는 항상 최일선에 있었으며, 이번에도 기꺼이 나서준 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숙소제공 등 의료진을 위한 시민들의 응원  

과중한 업무로 일시 실신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 진료를 이어가는 의사 등 현장에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가 극에 달하고 있어 일반 시민들은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고생하는 의료진을 향한 시민들의 응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동성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허영철(51) 사장은 전국에서 대구로 달려온 의료 봉사자들을 위해 숙박 시설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허 사장은 “대구로 자원봉사 온 의료진들이 숙소를 구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듣고 3개관 중 2개관을 숙소로 제공했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맘카페 주부들 사이에서는 병원으로 생수, 간식, 체온계 등을 기부하는 운동이 이어졌다. 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으로 각종 물품을 보낸 가정주부 남관영(37, 화원읍) 씨는 “의료활동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들이 부족하여 어려움이 크다고 들어 물품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 보낸 물품들이 얼마 안 되지만 이런 작은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울림이 되어 기부가 더 이어지면 좋겠다. 의료진들 힘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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