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만개한 중외공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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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개한 중외공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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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2.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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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보다 개화시기가 빠른 홍매화

지난 주말 중외공원 야외음악당 옆 홍매화 숲에 가보니 홍매화들이 만개해 봄소식을 알리고 있었다. 작년에 비하면 조금 늦은 개화시기지만 벚꽃보다 더 빨리 피는 홍매화가 매화 향을 잔뜩 내뿜고 있다. 지난 20일까지만 해도 가족단위로 이곳의 홍매화 군락을 둘러보러 오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하지만 광주 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만 있다가 중외공원을 찾았다는 장영수(43) 씨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밖을 잘 다니지 못했는데 면역력 증진을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이라도 해야한다는 정보를 접하고 이곳을 찾았다. 이렇게 나와 보니 매화 향도 맡을 수 있고 봄이 온 것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시립미술관 휴관
 
중외공원(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50)은 광주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1975년도에 개장했다. 이곳 근처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민속박물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광주어린이대공원 등이 위치하여 평소에도 공연과 전시를 즐기는 이들이 자주 즐겨찾는 곳이다. 
봄이 오는 요즘 같은 시즌에는 홍매화를 보려고 온 인파들로 북적이고 근처 시립미술관에 들려 전시를 관람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25일부터 미술관이 휴관되는 등 예년과 같은 봄을 맞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코로나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벚꽃이 피기 전 매화 향 가득한 중외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주변 시립미술관의 전시도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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