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파된 성(城)을 다시 쌓듯이 이 땅에 복음의 성을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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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파된 성(城)을 다시 쌓듯이 이 땅에 복음의 성을 쌓아야
[느헤미야 1장 1절 ~ 2장 5절] 2020년 2월 16일 주일 오전예배 설교 - 80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2.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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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월드캠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번은 우리가 푸에르토리코에서 월드캠프를 했습니다. 마나티 시장님이 시 재정으로 지원해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현존하는 세계 최장수 시장으로 40년간 시장직을 연임했습니다. 월남전 참전 후 풍토병을 얻어 퇴역해 본국으로 돌아왔는데 집이 가난해 병을 고칠 수 없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났습니다. 군 제대 후 한창 젊은 나이에 죽음이 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자신에 대한 어떤 소망이나 기쁨, 기대할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시장직에 출마하여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아들을 암으로 떠나보내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을지 고민하다가 시장으로서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시민을 위한 삶을 살고자 다짐하고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냈습니다. 

시장직에 40년을 재임

푸에르토리코의 작은 도시 마나티는 공장이나 회사가 없고 바닷가에서 생산한 적은 양의 해산물로 살아가는 가난한 곳이었습니다. 시장님은 우선 ‘우리 시에 해외 기업을 유치하자’라는 생각으로 직접 외국의 제약회사들을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미국 내 한 제약회사가 비싼 세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마나티 시는 세금을 감면해 주겠다. 공항과 항구로 이동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고속도로도 개선하겠다. 우리 시는 인건비도 싸고 자연환경이 깨끗해 좋다”라고 홍보하면서 그 제약회사를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마나티 시로 옮겨온 제약회사가 번창하자 이번에는 미국 본토에 있는 다른 제약회사들을 찾아가 마나티 시로 유치한 성공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제약회사들이 마나티 시로 이전하면서 시민들의 삶은 풍족해졌습니다. 제약회사들이 내는 세금이 시 전체 세금의 절반 가량 되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일자리를 얻게 되었고 제약회사 직원들의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도시 경제가 살아났습니다. 시민들은 삶이 부유해지자 세금을 더 많이 거둬들이게 되면서 도시 환경개선과 도로시설을 정비하는 도시정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자연히 시장님을 믿고 존경하게 되어 40년간 계속해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된 것입니다. 

시장님의 남다른 마인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을 가장 먼저 위하려 합니다. 내가 잘 살고 내가 잘 먹고 내가 잘 지내는 데에 관심을 갖고 전부 자기를 위해 살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을 위한 삶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마나티 시장님은 아버지와 아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죽음 앞에 서 보니 자신에게 기대할만한 게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은 ‘나 자신에게 기대할 게 없으니 나 아닌 다른 데서 기대와 소망을 찾아보자’ 하며 자신을 다 비웠습니다. 자신에 대한 기대와 소망, 자신을 위하려는 마음을 던져버리고 시민들을 위해 일하고자 했습니다. 그 후 건강을 되찾고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은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마음의 세계를 가지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제 나이가 많아 마지막으로 시장직을 수행한다고 하시면서 유능한 후배들이 많으니 그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장님 부부는 예전에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들인데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그분들의 삶을 보면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고 주님만을 섬긴다면 주님이 그들을 위하시는데 그보다 더 복된 삶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하며

지난주 중남미 4개국(온두라스, 볼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을 순방하면서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통해 목회자 모임을 가졌습니다. 제가 말씀을 전하고 나서 목사님들에게 “여러분 가운데 혹시 질문이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한 목회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목사님, 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는데 또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히브리서 9장에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히 9:11~12)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에 대제사장으로 오셨다’라는 것은 이해하시죠? 그런데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란 무엇입니까?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늘나라 성전을 보고 땅에다 그 모형대로 성전을 짓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지내며 이동하기 편하게 천막처럼 지은 성전을 장막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주신 이유

여러분, 예수님이 오시기 약 1500년 전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올 때는 B.C. 1491년입니다. 앞은 홍해로 가로막혀 있고 뒤는 애굽 병사들이 그들을 다시 종으로 잡아가려고 쫓아오고 있어서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우릴 여기서 빠져 죽게 하나?” 그때 홍해가 갈라지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다를 건너갔고 애굽 병사들이 말을 타고 힘차게 바다로 들어오자 홍해가 다시 합해지면서 애굽 병사들만 수장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병사들에게 잡혀서 고생할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건져주시니까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꾸 죄를 범하자 하나님이 법을 만드셨습니다.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1~6)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신 28:15~19) 신명기 28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법을 지키면 복을 받고 법을 어기면 저주라고 하셨는데 인간이 율법을 지킬 수 있다고 믿으셨을까요?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이 법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기 자신을 모르고 출애굽기 19장 8절에서처럼 “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가로되 여호와의 명하신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속죄제사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십계명이 새겨진 두 개의 돌판을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가기 전에 40일 동안 하늘나라에 있는 성전을 그에게 자세히 보여주셨습니다. “모세야, 이건 제단이다. 물두멍이다. 떡상이다.…” 그러고 난 뒤 ‘내가 네게 명한대로 성전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전은 하늘에 하나, 땅에 하나 단 두 개뿐입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땅의 성전에 가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성전을 짓기 전까지 성막에서 양을 잡아 그 피를 제단에 뿌리고 속죄 제사를 드리면 죄가 사해집니다. 히브리서 10장 1절에는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린양처럼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의 죄를 사하는 것을 보여주는 일의 그림자라는 것입니다. 

누가 안식일의 주인인가

여러분, 출애굽기 20장에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출 20:8~10) 하며 안식일에 대해 기록했습니다. 또한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는 것은 장래에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한다는 것이며 안식일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안식일이란 금요일 해질녘부터 토요일 해질녘까지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짐을 지거나 일을 하지 않습니다. 종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도 금요일 저녁 해가 넘어가면 지고 있던 짐을 다 벗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이시므로 죄의 짐을 진 사람이 예수님 앞에 오면 그 짐을 다 벗습니다.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해

제 생애에서 잊을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1962년 5월, 제가 19세 때 삶이 너무 어려워 육군기술하사관 시험을 쳤습니다. 그 당시에는 누구나 지원만 하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저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체검사를 받을 때 치과에서 검사를 받고 나서 군의관이 제 카드에 한 사인이 다른 사람들의 것과 다른 것을 알았습니다. ‘아, 내가 불합격했구나.’ 그래서 바로 군의관을 찾아갔습니다. “군의관님, 좀 도와주십시오. 저 여기 기술하사관에 꼭 들어가고 싶습니다!” “뭣하러 군대를 빨리 가려고 해요? 조금 이따 영장 나오면 가요.” “그럴 사정이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내가 어금니 같으면 봐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앞니는 뻔히 보여서 절대 안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낙방했습니다. 그때 저는 제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면서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하겠다’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해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저는 철학자처럼 깊이 생각했습니다. ‘이놈의 인생…’ 하며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옥 갈까 봐 무서워서 죽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0월에 하나님의 은혜로 성경 안에서 죄 사함 받은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성벽이 있어야 구분 되듯이

오늘 읽은 느헤미야 1장을 보면 “나의 한 형제 중 하나니가 두어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이르렀기로 내가 그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아 있는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형편을 물은즉. 저희가 내게 이르되 사로잡힘을 면하고 남은 자가 그 도에서 큰 환난을 만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고 성문들은 소화되었다 하는지라.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느 1:2~4)라며 하나니는 유다에서 바벨론으로 와서 느헤미야를 만났습니다. 그가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전하자 느헤미야는 너무나 슬퍼했습니다. 유다인들이 회개하고 달라져서 하나님이 길을 열어 다시 예전의 예루살렘으로 회복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성벽이 있어야 성 안과 밖을 구분하는데,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것은 거룩한 성과 더러운 바깥 세상과의 담이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신앙에서도 우리 마음속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탄 사람은 거룩한 삶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신앙 생활을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합니다. 그러니 점점 육으로 흘러 세상에 빠져도 자신이 얼마나 세상에 빠져 있는지 잘 모릅니다.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여러분, 구원받고 교회를 다니면서 가족이 구원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타까워서 슬퍼하며 기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편 구원받았지만 가족을 향해 ‘언젠가는 구원받겠지’ 하면서 사는 사람은 예수로 옷 입지 않고 자기 생각으로 옷 입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가까이하는 동안 예수님이 우리를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고 당신의 옷을 입혀 주십니다. 달랑 구원만 받고 여전히 자기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은 절대로 예수님의 은혜를 입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절제와 자제력의 중요성

저는 평소 수돗물 아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손을 씻을 때는 손에 수돗물을 조금 적신 후 수도 밸브를 잠그고 손에 비누칠하고 나서 수돗물로 씻으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주 사소한 일이고 한평생 이렇게 수돗물을 아낀다 하더라도 얼마나 아낄 수 있겠습니까? 그 물값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절제하는 법을 배우면 모든 면에서 자제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돗물 하나라도 밸브를 팍 틀어 사용하다 보면 뭐든지 절제가 안 되어서 쉽게 죄에 빠집니다. 우리가 갑자기 절제하려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아주 작은 일부터 절제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원래 우리 자신을 조절할 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늘 하나님을 거스르게 됩니다. 우리가 쉽게 마약이나 도박, 게임에 빠지는 것은 자제력을 배우지 않고 자기 원하는 대로 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평소 적은 물 한 방울과 종이 한 장 아끼는 것, 시간을 절약하는 습관은 자제력을 기르는 훈련이 됩니다. 우리가 이런 작은 것에서부터 자제력을 기르지 않으면 마흔 살 성인이 되고 구원받아도 자기 방법대로 살게 됩니다. 

성벽이 무너지고 불탔을 때

여러분, 느헤미야 성경에서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어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을 때 느헤미야는 슬퍼하고 울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그러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신앙의 벽이 무너져 세상으로 흘러갈 때 ‘앞으로 우리 자녀가 어떻게 될까?’ 하며 괴로워하고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그런데 육체의 욕구를 다 들어주면서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며 ‘나는 죄 사함 받아서 하늘나라 간다’라고 말하는 교인들이 오히려 더 빠르게 타락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루살렘 성이 왜 훼파 당했습니까? 왜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습니까? 우리 교회 안에도 구원받았다고 하지만 육체의 소욕을 따르고 살지, 주님을 위해 자제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적습니다. 예수님을 정말 귀히 여기면 육체의 소욕대로 살지 않습니다.

슬퍼하고 통곡한 느헤미야

여러분,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이 계시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참 많이 거스르고 살았습니다.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솔로몬, 삼손, 그리고 사울이 그랬듯이 그들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우리 마음의 주인은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의 뜻을 알고 배우고 육체의 욕구를 자제하는 법을 배워서 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이 더 커져야 합니다.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었을 때 느헤미야가 슬퍼서 통곡하며 금식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느헤미야를 세워서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게 하셨습니다. 어느 날 느헤미야가 왕의 술 맡은 관원장으로서 포도주를 들고 왕 앞으로 나갔을 때 왕이 그의 얼굴에 수색이 있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왕께 나아가 예루살렘 성을 쌓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구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 빠지면 눈과 귀, 마음이 둔해져서 얼마나 죄에 깊이 빠졌는지, 얼마나 교만하고 육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게 흘러갈 때가 정말 많습니다. 우리 자녀와 후손, 주변 사람들의 귀중한 생명이 있는데도 우리가 얼마나 귀중한 걸 잃어버리고 사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복음의 성을 쌓아야

이제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이 우리 자신을 절제하도록 해서 육체에 속한 삶에서 벗어납시다. 형식적으로 교회를 다니면서 괜찮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육체의 소욕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예수님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예수님을 기쁘게 하려면 예수님을 위해 내 육체의 소욕을 하나하나 예수님의 힘을 힘입어 내쫓아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 때, 느헤미야처럼 그 집은 복음의 집이 되고 그 자녀들은 복음 안에서 자라고 그 자손들과 가족들이 복되게 됩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성경을 펴서 읽으며 예수님께 이끌림을 받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면서 우리 삶의 무너진 성을 다시 쌓고 싶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이 비로소 우리를 들어 쓰시는데 그것이 얼마나 복되겠습니까? 우린 지금 훼파된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듯이 이 지구상에 복음의 성을 쌓는 일을 하는데 하나님이 기쁜소식선교회에 그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온 마음으로 복음의 일을 하면서 이런 귀한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2020년 2월 16일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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