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 우리는 ‘신뢰’라는 백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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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우리는 ‘신뢰’라는 백신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 경제 위축,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 절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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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한국 사회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국내 확진자 수는 28명으로 늘어났고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되었다. 
다행히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율은 둔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불청객의 기습을 당한 내수경제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스포츠·관광·여행·공연·MICE 업계는 물론 요식업계까지 그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기자는 지난 일요일 프로배구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현장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30~40% 관람객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관람객들이 입장 전 개인온도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줘 경기 진행에 차질이 없었다고 고마워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 관중석 곳곳이 비어 있었고 대부분의 관람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응원의 열기는 여느 때처럼 뜨거웠다. 
바이러스의 공포에도 시민들이 경기장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향한 신뢰 덕분이다. ‘우리 시민의식은 공동체를 위해 지킬 것은 지킬 만큼 성숙해졌다’는 신뢰. 그 신뢰는 두려움보다 힘이 세다. 막연한 두려움에 속지 않는다면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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