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새 명물로 떠오른 배다리 도깨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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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새 명물로 떠오른 배다리 도깨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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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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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를 느낄 수 있는 배다리 도깨비시장

요즘 신조어인 ‘뉴트로’라는 말이 있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말로, 옛것을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배다리 도깨비시장(인천 동구 금곡로 18-10)은 매주 일요일(오전 10시 ~ 오후 6시)에 열리는 일요장으로 이곳에 오면 옛날의 진귀한 소품들을 만날 수 있다. 1930년대에 제작된 레코드판에서는 옛 가요가 흘러나오고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사용했을 놋그릇, 다방성냥, 함지박, 다섯 알 주판 등 골동품에서부터 70~80년대의 생활소품까지 펼쳐져 옛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배다리 도깨비시장은 인천의 3·1운동 발상지이며, 1907년 건립된 최초의 공립학교인 창영초등학교를 비롯한 근대건축물들과 1950년부터 유지해온 헌책방거리는 일부러 만들어 낸 요즘의 뉴트로가 아니다. 예전부터 있었고, 지금도 꾸준히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이어오면서 다시 한 세대를 돌고 돌아서 뒤늦게 젊은층의 관심까지 끌면서 지금도 숨쉬고 있는 문화가 되었다.  

시장 근처에서 각종 공연도 열려 

도깨비시장은 한겨울에도 한 주도 쉬지 않고 일요일마다 장터를 열어왔다. 또한 시장 주변에서는 각종 공연 및 강연도 열린다. 강연으로는 명화 이야기, 추억의 LP판 이야기, 카메라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배다리 도깨비시장 강철(63) 회장은 “30~40년 전부터 옛 물건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는데 지역주민으로서 도깨비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종 강연(그림, LP판, 카메라)을 진행하고 있다. 아날로그를 선호하고 옛 물건을 보며 향수를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곳을 방문한 정지윤(32, 간석동) 씨는 “처음에는 이런 옛 물건을 파는 시장에 대해 편견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파는 물건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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