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역사의 흔들다리 캐나다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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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역사의 흔들다리 캐나다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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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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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 캐필라노 강 위에 처음 다리 놓여져

캐나다 서쪽 밴쿠버의 스탠리 파크에서 노스밴쿠버 쪽으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과 계곡이 펼쳐지는 캐필라노 협곡이 나온다. 이곳에 위치한 130년의 역사를 가진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는 높이 70m, 길이 137m의 흔들다리로 캐나다 밴쿠버의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밴쿠버 북쪽 지역에 흐르고 있는 캐필라노 강 위에 1889년 처음 다리가 놓여졌고 1956년에 지금 모습의 다리가 만들어졌다.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를 건널 때면 다리가 흔들거려 여기저기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오지만 짜릿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흔들다리를 건너면 숲이 펼쳐지며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의 즐길거리는 나무 위를 걷는 트리탑 어드벤처(treetop Adventure)이다. 이는 다람쥐가 지나다니는 높이에 설계한 다리로 높은 나무와 나무사이를 지나가면서 색다른 재미를 더해준다. 이밖에도 계곡이 튀어나온 형태로 바닥이 투명한 산책로를 붙여 만든 클리프 워크(Cliff walk)가 있다.

2만여개 전구가 만들어내는 ‘빛의 다리’ 장관

다리 주변에는 캐나다 원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들이 사용하던 물건들과 인디언 토템 폴이 모여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뿐만 아니라 해설가와 함께하는 가이드 투어도 30분 간격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서스펜션 브릿지의 건설과정, 숲 속 생태계를 알아보는 에코 투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매년 연말에는 ‘캐년 라이츠(Canyon Lights)’라는 이벤트가 열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다리 전체와 절벽 위에 2만개가 넘는 전구를 장식하여 ‘빛의 다리’를 만들어내는데 오직 12월~1월 야간 개장에만 이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다. 야간 개장 입장료는 성인 CAD $53.95, 학생 CAD $29.95, 어린이 CAD $16.95이다.
캐나다 밴쿠버 홍상수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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