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세계 최초의 3D프린팅 주택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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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세계 최초의 3D프린팅 주택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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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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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기술로 하루에 집 한 채 완성

멕시코 남동부 타바스코 지역의 시골마을에 세계 첫 3D프린팅으로 만들어진 주택단지가 건설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주택을 제공하는 미국 NGO단체 ‘뉴스토리’와 3D프린트 업체 ‘ICON’이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되었다. 시범적으로 미국에서 60㎡(약18평) 크기의 집을 지었는데 1만 달러의 비용으로 하루 만에 건설하였다. 태블릿PC로 설계를 하면 대형 3D프린터인 ‘Vulcan2’가 그대로 집을 만든다. 현재 이 기술을 이용해 멕시코에서는 이보다 작은 46㎡(약14평)정도의 집을 짓는데 4000~6000달러의 저렴한 비용이 든다. 
3D프린터에 공급되는 주 재료의 이름은 ‘라바 크리트(Lava Crete)’로 높은 압력뿐 아니라 추위나 더위에도 견딜 수 있는 혼합 시멘트 재질이다. 주택은 압축성형기술로 층층이 쌓아가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3D프린터로 벽체를 만든 후 지붕과 창문은 따로 설치하면 된다. 

저소득층에게 무이자 담보대출로 집 제공

3D프린터 기술은 24시간 내에 집 한 채를 건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소프트웨어(CAD)와 기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통 건축방식보다 오차가 적다. 단점으로는 프린터기를 설치 및 관리하는 기술자들이 필요해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현재 기술로는 최대 2층밖에 지을 수 없다는 점이다.
멕시코에서는 타바스코주(州)에 처음으로 이 주택단지가 만들어지는데, 이 집은 한 달 급여가 76.5달러 이하인 사람들에게만 제공된다. 가구 및 전자제품 등 모든 인테리어가 포함된 채로 제공되며 입주자들은 무이자로 7년간 원금만 갚으면 내 집이 생기게 된다. 
올해 50채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으며 현지 시민들과 언론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뉴스토리 관계자는 향후 멕시코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집 없는 저소득층 사람들을 위해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김초온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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