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 왜 뉴트로에 열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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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 왜 뉴트로에 열광할까?
[기자수첩] 트로트 등 뉴트로 콘텐츠, 10~20대 청년층에 폭발적 인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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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은 ‘온라인 탑골공원’을 즐겨 찾는다. 온라인 탑골공원은  1990년대 유행하던 음악방송을 다시 볼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인데 구독자 수가 50만명에 육박한다.
점차 자취를 감춰가던 트로트도 최근 부활했다. 지난해 ‘미스트롯’(TV조선) 최종우승자 송가인은 세대를 초월해 인기를 끌었고, 국민 MC 유재석(유산슬)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해 화제가 됐다. 그리고 지난주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미스터트롯’은 첫 회부터 12%대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이처럼 오래전에 유행하던 대중문화가 다시 사랑받는 현상을 뉴트로(Newtro)라고 부른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로 과거의 것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뉴트로에 가장 열광하는 세대가 10~20대 청년층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청년들이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에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또 점차 몰개성화 되어 가는 대중문화에 염증을 느끼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당사자인 청년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니 어떤 따뜻한 감성이 느껴져서 뉴트로에 마음이 끌린다고 대답했다. 갈수록 각박해지는 요즘 현실 속에 뉴트로는 청년들의 감성을 채워주는 오아시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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