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믿음의 사람으로 변한 베드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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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믿음의 사람으로 변한 베드로처럼
[마태복음 12장 9절 ~ 21절] 2020. 1. 5. 주일 오전예배 말씀 - 795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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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겨울캠프

지난 12월 25일부터 매주 강릉과 김천에서 겨울캠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참 은혜롭고 감사했습니다. 캠프에 있다 보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기도를 받으러 오십니다. 제가 바쁘다 보니 그분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상당히 죄송스러운데 그래도 그분들을 만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또 기도하고 난 뒤 그분들이 병에서 낫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참 행복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악한 영은 항상 우리 삶에 실망할 만한 일, 두려워하고 절망할 만한 일들을 일으킵니다. 반대로 주님은 우리에게 기뻐하고 감사할 일들을 만드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똑같은 상황에서 악한 영이 보여주는 일들을 보면 실망스럽지만,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면 기뻐하고 감사할 일들로 마음이 가득 차게 됩니다.

베드로를 찾아오셔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을 때 베드로가 “이야! 우리 예수님이 살아나셨다. 부활하셨다!”라며 기뻐해야 하는데 오히려 깊은 시험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시기 전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고 하셨을 때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했는데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기쁨과 즐거움에 참예하지 못하고 ‘네가 무슨 사도야? 너,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잖아. 그러고도 네가 예수님의 제자야?’와 같은 어두운 생각에 이끌렸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자신은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깊은 근심과 함께 다시 어부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찾아오신 이 장면은 그냥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부족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 담겨있는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육지로 올라와 보니 예수님이 베드로를 위해 친히 숯불을 피워 그 위에 생선과 떡을 구워 놓고 기다리셨습니다. 이 장면을 읽을 때마다 제 마음이 너무나 뜨거운 것은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베드로야, 왜 나를 부인했느냐?”라고 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조용히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요 21:15)라고 물으셨습니다. 

주를 부인했다는 생각 속에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것이 사실이지만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주님의 일을 하려고 하면 그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를 사랑하는 마음과 주를 위해 희생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베드로의 마음에는 ‘난 주를 부인했어’라는 생각이 너무 커서 주를 향한 사랑을 억눌렀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그런 베드로 마음의 뚜껑을 열어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웠습니다. 그리고 주를 향한 사랑이 이제는 주를 부인했다는 생각을 덮어버리도록 했습니다.

매일 술만 마시는 남편

심홍섭 전도사님에 대한 간증을 여러 번 했습니다. 몇 년 전에 진주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마치고 밤이 늦어 진주교회로 가려다가 합천교회 형제자매들이 꼭 한 번 와달라고 했던 말이 생각나 합천교회로 갔습니다. 합천교회에 밤 12시쯤 도착했는데 형제자매들이 모여서 말씀을 나누고 새벽 1시가 다 되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한 부인자매가 돌아가지 않고 남은 채 울면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이제 도저히 남편과 살 수 없습니다. 결혼한 지 22년이 됐는데 결혼 초 2년간은 술을 마시지 않더니 그 후 20년 동안 하루에 8병에서 많게는 12병까지 매일 술만 마십니다.” 제가 “자매님, 울지 말고 내일 아침에 남편과 함께 교회로 오세요” 하고 상담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할 수 있는 목사가 된 것이 무척 행복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지로 도박이나 마약을 끊어보려고 합니다. 문제는 악한 영이 우리 마음속에 음란한 생각, 도박하고 싶은 생각, 마약하고 싶은 생각들을 넣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끊기 위해선 악한 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우리의 의지로는 불가능합니다. 각오할 때는 우리가 이길 것 같은데 어두운 생각이 올라오면 우리 각오가 금방 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그 형제님에게 “이제 그만 술 끊으세요!”라고 한 것이 아니라 술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 힘이 바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 마음이 정확하게 연결되면 술뿐만 아니라 그 어느 것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심 형제님에게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을 펴서 보여줬습니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우리가 이 말씀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살면서 거짓말도 하고 부부싸움도 하고 자녀들에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런 자신을 보고 온전하다, 깨끗하다, 거룩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향해 거룩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교도관도 두려워하던 중범자 

얼마 전 ‘영상교제’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기성 목사님이 그동안 전 세계 36개 교도소에서 초청 강의를 했는데 많은 재소자들이 변화를 입었습니다. 보통 교도소 안에서 사건사고가 3%정도 발생하는데 김 목사님의 마인드교육을 받고 난 뒤로 0%가 되었다고 합니다. 교도소 내에 신학교를 만들어 무기수들에게도 성경 말씀을 가르쳐 그들이 거듭나고 목사 안수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예전에 수원교도소, 대전교도소 등에서 교화위원으로 있으면서 중범자들을 만나 말씀을 전하고 마음의 세계를 가르쳤습니다. 그런 중범자들 중에서도 김기성이라는 사람은 교도관을 여러 번 납치할 정도로 악질이었습니다. 한번은 교도소 보일러실에서 불 때는 일을 할 때 쇠꼬챙이를 10㎝정도로 부러뜨려 날카로운 칼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기를 괴롭혔던 교도관을 잡아 그 칼로 위협하며 납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를 모든 교도관들이 피해다닐 정도였다고 합니다.

죄의 고통을 해결할 수 없어

교도소에서 너무나 골치가 아프니까 한 교회 목사님을 김기성 형제의 양아버지로 모셨습니다. 어느 날 그 목사님이 “기성아, 네 방에 지독한 이단이 하나 있다. 그러니 그를 절대 상대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 사람에 대해 전혀 몰랐다가 그 말을 듣고 구원받은 그 형제를 만났습니다. “야, 너 죄 없다며?” “예, 죄가 없습니다.” “죄가 없는데 교도소에는 왜 왔어?” “형님, 저는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로 다 씻음을 받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기성 형제는 죄가 무거워 처음에는 사형을 구형받았다가 무기수로 확정되어 복역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을 대할 때 “사람이 한 번 죽지 두 번 죽어?” 하면서 괜히 더 큰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혼자 있는 조용한 시간이 되면 자기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과 가족이 생각나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이 고통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나 하나 죽으면 돼’라며 고통스러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죄가 없다는 그 사람을 만나고 난 후 ‘나도 저 사람처럼 이 죄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을 만나

그래서 김기성 형제가 물어봤습니다. “어떻게 죄 사함을 받았는데?” 구원받은 형제가 자신의 죄가 어떻게 사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교회를 한 번도 다녀보지 않아 그가 하는 말을 다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미안한데 다시 한번 이야기해 봐.” “아, 형님 왜 이렇게 못 알아 듣습니까.” 그러면서『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책 한 권을 꺼내 주었습니다. “형님, 꼭 읽고 다시 저한테 줘야 돼요. 이건 제 보물이예요.” 그날 오후부터 밤이 깊도록 정신없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읽다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자주 나와서 그 형제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야, 미안한데 일어나봐. 이것만 이야기해 줘. 도저히 모르겠어.” “아~ 형님, 내일 말해 줄께요. 우리 잠 좀 자자고요.” “이것만 이야기해 주고 자라.” 그렇게 설명을 들으며 책을 읽다 보니 새벽 먼동이 텄습니다. 그때 김 형제가 ‘나도 죄 사함을 받았다’라며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는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온전하지 않습니다

심홍섭 형제님이 그 전까지 술을 아무리 끊으려고 발버둥쳤지만 안되었습니다. 그 술보다 더 강한 힘이 있어야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0장 14절을 읽어줬습니다.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자신을 십자가의 제물로 드려서 우리 죄를 영원히 씻어 온전케 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분명한 말씀을 보고도 여전히 죄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여러분, 우리 생각을 버리고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나는 이제 예수님의 피로 영원히 온전케 되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 심홍섭 형제님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볼 때는 온전하지 않았습니다. 왜요? ‘매일 소주 열 병씩 마시는 술주정뱅이인데 무슨 내가 온전해.’ 여러분, 그런데 하나님은 “온전케 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심 형제님, 온전합니까?” “안 온전합니다.” 심 형제가 자기 자신을 보면 온전하지 않으니까 그 생각을 받아들여 온전하지 않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똑같은 심홍섭 형제를 보고 하나님은 온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술에서 벗어나

“심 형제님, 자신의 생각이 맞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맞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온전하다고 하시면 심 형제님은 온전한 게 맞지요?” “아니요, 전 온전하지 않습니다.” “형제님은 온전하지 않다고 하고, 예수님은 온전하다고 하시는데 누구의 말이 맞습니까? “예수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럼 온전하지요?”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똑같은 이야기로 15분 정도 설전을 벌였습니다. “형제님, 이제 온전한가요? 술을 마셔도 온전한가요?” “예, 온전합니다.” 형제님이 자신이 온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술주정뱅이지만 말씀대로 온전하다는 사실을 그가 믿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그 형제님은 더 이상 술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종으로 변화시켰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심홍섭 형제님이 술주정뱅이가 되었던 이유가 뭐냐면 자기가 온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점점 더 술과 죄에 빠져 살게 된 것입니다. ‘내가 볼 때 추하고 더럽고 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사해졌고, 말씀에서 나를 온전하다고 하셨으면 온전한 게 맞아. 내가 술에 취했지만 온전해, 거룩해. 내 생각은 틀리고 예수님의 말씀이 맞아. 예수님이 온전하지 않은데 온전하다고 하실 리가 없어. 예수님은 온전하게 하실 능력이 있어.’ 그 믿음이 심 형제님의 마음에 들어온 이후 그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난, 온전하지 않아’라는 생각이 떠나가 버린 것입니다. 그 자리에 온전한 하나님의 믿음과 사랑이 들어간 후에 그가 변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과 다른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거짓말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도둑질하고 간음하고 우리의 근본 마음은 예수님의 마음과 다릅니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립 2:5)라며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여야 우리가 달라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참외 농부의 지혜

참외농사를 짓는 한 농부가 어느 날 보니 호박은 열매도 크고 튼튼하게 자라는데 그에 비해 참외는 너무나 약했습니다. 그래서 약한 참외와 호박을 비교해 보니 참외 뿌리가 너무나 약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뿌리를 튼튼하게 하려고 비료를 많이 주기도 했지만 별로 신통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호박 하나 심고, 참외 하나 심고, 이렇게 참외와 호박을 번갈아 가며 심어 줄기가 10㎝쯤 자랐을 때 호박 뿌리에다가 참외 줄기를 접붙였습니다. 그 전까지 참외는 뿌리가 약해서 바람이 좀 강하게 불면 뿌리까지 뽑히곤 했는데 이제는 굵은 호박뿌리가 땅속 깊숙이 박혀 있으니 바람이 불어도 뽑히지 않고 영양분을 참외에 힘있게 전달했습니다. 종전까지는 세 번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면 이제는 여섯 번 꽃이 피고 튼튼하고 좋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인생을 살 때 우리의 연약한 뿌리를 끊어내고 온전한 예수님의 뿌리에 연결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능력으로 복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자신을 볼 때는 죄인이고 연약하지만 한 제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이 온전하다고 하셨기 때문에 ‘아, 내가 영원히 온전케 됐다’고 받아들이면 우리가 거룩해지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귀한 사람
 
오늘 읽은 말씀을 보면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마 12:12)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소와 양도 귀하지만 사람이 양보다 훨씬 귀하다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죄도 많이 짓고 이렇게 부족하고 연약한데 이런 내가 뭐가 귀할까?”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구원받을 때 박옥수라는 청년은 악하고 추한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이 양보다 귀하다고 하신 ‘사람’에 이 박옥수도 들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같이 더럽고 악한 인간을 보시고 예수님은 귀하다고 하셨습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나는 더럽고 악해. 난 귀하지 않아’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넣어줘도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그 믿음대로 우리는 귀한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 우리가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기 위해 우리 스스로 깨끗해 지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깨끗하지 않지만 예수님이 깨끗하다고 했어. 그럼 나는 깨끗해’ 하며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진짜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거룩하다고 말씀하시면

저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형제자매들이 열심을 내서가 아닌 말씀을 믿어서 변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하나님인 줄 알고 자기 생각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거룩하게 보여야 비로소 거룩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을 보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거룩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눈에 거룩하게 보이면 거룩한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가 더러운데도 눈 딱 감고 거룩하다라고 봐주시는 겁니까? 절대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믿고 거룩하다, 의롭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잠자리가 물벌레일 때 날개가 없지만 그래도 잠자리입니다. 나비도 애벌레에서 얼마후 번데기가 되었다가 허물을 벗고 나오지만 바로 날지는 못합니다. 곧 날개에 혈액이 돌면서 날개가 펴지고 힘이 생겨 비로소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이처럼 우리도 우리 모습만 보면 거룩하다, 의롭다는 말씀이 믿어지지 않고 우리 생각이 올라옵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선한 일과 의롭다 하신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된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사도야. 나는 자격이 없어. 이런 내가 지난 3년 동안 사도라고 예수님을 따랐다니. 난 어부야’라며 다 포기하고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 바닷가에 예수님이 친히 가셔서 아침을 차려 베드로를 먹이시면서 그가 진정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요 21:15)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진짜이고 예수님을 부인하는 마음이 사단이 준 가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베드로는 그 사랑으로 앉은뱅이도 일으키고 죽은 사람도 살리는 능력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자기 생각을 믿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의롭다, 온전하다 하신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 말씀을 믿을 때 우리는 변합니다. 이제 우리 눈을 버리고 예수님이 보시는 눈으로 우리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예수님이 의롭다면 의롭고, 거룩하다면 거룩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믿을 때 우리는 작은 예수가 되어서 온 세상을 밝힐 수 있습니다. 
- 2020. 1. 5. 주일 오전예배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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