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가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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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가 시작되다
포커스 쥐띠 해의 상징적 의미와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살펴보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05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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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쥐의 해’로 불리는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쥐띠의 해를 맞아 쥐의 상징적인 의미와 2020년 새해에 새롭게 달라지는 사회 제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산, 풍요 등 상징적 의미 담은 쥐띠 해

예로부터 쥐는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동물이다. 옛날 사람들은 쥐가 사람으로 둔갑을 해서 사람 행세를 한다고 믿었을 정도로 쥐는 인간과 가까웠다. 병균을 옮기고 음식물을 훔치는 특성으로 도둑이나 간신의 이미지로 생각되는 경우도 있지만 쥐가 상징하는 좋은 의미도 많으며 십이간지 중에서도 첫 번째 동물로 꼽히고 있다. 
우선 경자년(庚子年)은 힘이 아주 센 ‘흰쥐의 해’라고 하는데 흰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 쥐이자 지혜롭고 영민해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고 생존 적응력까지 뛰어나다고 한다. 또한 쥐는 재물, 다산, 풍요를 기원하는 상징의 동물이다. 부지런히 먹이를 모아 놓기 때문에 숨겨 놓은 재물을 지키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따라서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식복과 함께 좋은 운명을 타고 났다고 전해진다. 
또 쥐는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본능이 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동물로 유명하다. 특히 아무리 딱딱한 물건이라도 조그마한 앞니로 구멍을 내어 놓는 모습 등은 쥐의 근면성과 인내심을 잘 표현하고 있다. 

금년에 주민등록증 등 여러가지가 바뀐다

많은 재물을 가져다주며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쥐띠의 해’를 맞아 2020년 우리 사회에 변화들도 눈에 띈다. 
먼저 ▲새로운 주민등록증이 위·변조 방지기능 강화를 위해 내구성 좋고 훼손에 강한 재질로 변경된다. 또 ▲여권의 표지가 기존의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고 속지 디자인과 재질도 변경된다.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하고 있는데 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본인 인증을 거쳐 모바일 면허증을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개인 정보를 암호화하여 관리하게 된다. 
그밖에 ▲대형마트의 종이박스 자율포장대 폐지 ▲미성년자 등급 방송프로그램에 음주광고를 제한하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현금을 지불하고 남는 거스름돈을 계좌로 입금하는 계좌입금제도가 시행된다. 이는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모바일 현금카드나 현금 IC카드에 연결된 계좌로 잔돈이 입금되는데 동전발행 예산이나 편의성을 위한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에 관련한 법적 안전장치가 강화될 예정인데 전조등, 미등, 반사경 등 등화장치와 경음기 장착이 의무화되며 전동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하여 2종 원동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이용 가능하고 만 16세 이하의 청소년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처럼 2020년 한해도 사회 각 분야에 많은 제도적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쥐띠의 상징적 의미처럼 올 한해에는 더 많은 생명이 태어나며 모든 면에서 보다 풍요롭고 따뜻한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고정연 차장대우 jyko@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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