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이론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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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이론의 오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0.01.05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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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아이슈타인(1879~1955)이 발표한 상대성이론은 많은 사람의 사고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도 하고 공간이 휘기도 한다고 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러한 상대성이론은 생각의 다양성을 넓혀준 반면 생각의 폭을 좁히기도 했다. 자신이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늘었지만, 모든 것은 상대적이니 자기 주장이 맞을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그러나 상대성이론을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오해하는 측면이 있다. 이 이론은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고정관념에 빠져 절대적이라고 믿고 있던 시간과 공간이 상대적이라는 것일 뿐 그 대신 다른 절대적인 기준을 찾아내었다. 그 기준은 바로 빛이다. 세상의 시간과 공간도 빛을 기준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준이 없으면 세상은 제멋대로 움직이고 와해된다. 물론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나의 고정관념일 뿐인지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렇게 사고하는 훈련이 지식을 많이 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세상이 되고 있다.
김민수 책임연구원/ 현대자동차 지능형안전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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