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독서바람열차 타고 쌩쌩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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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겨울 독서바람열차 타고 쌩쌩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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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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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열풍 확산 위해 민9관 합동으로 운영

수도권 최장노선인 경의중앙선에는 ‘독서바람열차’가 있다. 문산에서 용문까지 가는 노선에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이동하는 시간동안 책을 볼 수 있도록 승객용 의자공간에 책장을 비치했다. 예전에는 열차 안에서 책을 보는 승객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스마트폰 만 들여다보는 승객이 있을 뿐이다.
스마트폰보다는 독서하기를 희망하고 또 대한민국에 독서열풍을 일으키고자 파주시, 코레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의 민·관이 협력하여 기획·운영하고 있다.
2016년 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는 기존 1량에만 비치된 도서 공간을 1호차와 8호차로 나누
어 비치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500여권의 종이책과 전자책을 볼 수 있고 버튼을 누르면 문학작품이 출력되는 문학자판기가 놓여있다. 김명희(43, 고양시) 씨는 “집안일과 아이들 챙기느라 조용히 앉아 책 볼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가끔 타는 열차에 책이 있어서 여유를 갖고 독서를 하니 마음이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열차 내9외부 다양한 일러스트로 꾸며져 눈길

독서바람열차 안에는 조선 최초의 여성 스웨덴 경제학자 최영숙, 조선 최초 미국 유학생 유길준 등
‘열차타고 세계를 누빈 조선의 명인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일생에 항상 책이 함께했다는 것이다. 열차 바닥에는 남북대륙철도와 유라시아철도 노선이 실사로 꾸며져 있어 실제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반대편 칸에는 ‘책으로 떠나는 한반도 평화여행’이라는 주제로 백두산, 개성, 제주도 등이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다. 열차 외관에는 책과 관련된 일러스트와 독서바람열차라고 써 있어 일반열차와 구분이 된다. 운행시간은 평일과 주말이 다르게 운영되어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이 책장을 넘길 때 손에 느껴지는 종이의 감촉과 종이 책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냄새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다고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몸과 마음이 움츠려 들고 있는 이때 독서바람 열차에 올라 따뜻한 감성을 채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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