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문화가 없는 이스라엘에 나사렛 크리스마스 마켓 열려
상태바
크리스마스 문화가 없는 이스라엘에 나사렛 크리스마스 마켓 열려
Global 생생 Report 이스라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2.14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非)기독교 국가에서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이스라엘에 크리스마스 행사로는 팔레스타인 지역인 베들레헴의 성탄전야제와 미드나잇매스(성탄절 자정미사)가 있고, 성탄절 전에 열리는 나사렛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비기독교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나사렛 크리스마스 마켓’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지난 12월 1일부터 7일까지 한주간 나사렛 시내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약 4만여 명이 방문해 함께 행사를 즐겼다. 
나사렛에서 해마다 갖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나사렛 지역 주변에 사는 기독교인들이 간이 마켓을 직접 만들고, 마치 학생들의 일일찻집처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물건들과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다. 나사렛 시민들은 마켓이 열리는 기간 동안 각종 문화공연 및 지역 친목회 등을 가지며 동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장객 증가로 일일 입장권 제도 운영

나사렛 크리스마스 마켓은 각종 불빛으로 꾸며진 성탄절 장식을 배경으로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개장을 한다. 작년부터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렸는데 예년처럼 많은 인원이 몰릴 것을 대비해 일일 입장권을 발매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주로 아랍계 기독교인들과 외국인들을 볼 수 있고 타지방에서 행사를 보러 온 유대인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기독교 지역이 아니면 크리스마스트리 하나 자유롭게 설치 못하는 예루살렘과 유대인 지역과는 대조적으로 크리스마스 마켓은 베들레헴의 성탄전야제와 함께 이제 명실공히 이스라엘의 크리스마스 특별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화려한 유럽이나 미국에 비하면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성탄절 행사지만 크리스마스 문화가 없는 이스라엘에서 갖는 이벤트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 장주현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