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 제9회 한울림 골목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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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 제9회 한울림 골목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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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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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극계 활성화 위해 2011년부터 개최

지난 11월 30일, 극단 한울림이 주최하는 ‘제9회 한울림 골목연극제’가 막을 열었다. ‘다같이 놀자, 골목 한바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극제는 한울림소극장 (대구시 남구 계명중앙1길)에서 12월 24일까지 이어진다.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은 1997년 창단한 중견 극단으로 유명고전을 재해석하거나 단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공연하며 대구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들은 집단이나 단체의 색에 묻혀 있던 자신의 색깔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지역 연극계에 활력소가 되고자 2011년부터 한울림 골목연극제를 개최해왔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성형수술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레테의 인생을 그린 연극 ‘못생긴 남자’ 외 한울림극단에서 준비한 3개의 작품과 프로젝트극단 청춘무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총 6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극연구집단 시나위를 초청해 당진전국연극제 대상,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 금상 수상작인 ‘뿔’을 상연할 예정이다. 

배우들에게 새로운 시도 기회를 제공

지난 1일 기자가 방문한 한울림 소극장에서는 연극 ‘못생긴 남자’를 보러 온 시민들로 객석은 만원이었다. 연극을 관람한 한 시민은 “배우들이 일인다역을 맡아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인물이 빠르게 바뀌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연출 및 주인공 레테 역을 맡은 배우 이원희(34) 씨에게 이번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묻자 “대부분 사람들은 연극이라고 하면 로맨틱코미디 연극만 떠올린다. 이 연극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의 틀을 깨고 이렇게 색다른 연극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극제에 대해 “배우들이 활동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여건들로 인해 작품 선택에 제약을 받아 새로운 것에 갈증을 느낀다. 하지만 골목연극제에서는 배우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작품을 고르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 때문에 이 연극제는 배우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다”고 전했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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