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필자는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해 AVEGA(르완다 인종학살 투치족 피해 여성 연합회)와 마인드 교육 개교식을 가졌다. 르완다는 1994년 내전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인종학살의 큰 상처와 고통을 겪었고 아직도 그 후유증과 잔재가 곳곳에 남아있다. AVEGA에는 인종학살로 인한 피해 여성들과 자녀들 약 7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특히 르완다 영부인이 이 단체에 큰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여러 방면으로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AVEGA 회장은 깊은 사고력과 어려운 환경을 이기는 강한 마음,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는 교류를 통해 마음의 힘을 기르는 마인드 교육을 듣고 자기 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며 무척 감사해 했다. 그곳에서 필자는 그들이 겪고 있는 슬픔과 분노, 고통은 인내와 노력으로 참아서 해결되는 것도, 세월이 지나야 잊혀지는 것도 아니라 우리에게 없는 새로운 마음을 받아들이게 될 때 비로소 불행을 끝내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된다는 요지로 강연을 했다. 강연을 들은 후 많은 AVEGA 회원들이 공감하고 기뻐했다. 앞으로 마인드 교육이 이들을 짓누르고 있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소망을 갖게 할뿐만 아니라 마인드의 변화로 진정한 웃음과 마음의 참 평안을 얻게 할 그날을 미리 그려본다.
이헌목 목사/ 기쁜소식 양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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