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악동뮤지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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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악동뮤지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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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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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예술가들의 상상이 더해진 이색적인 전시

‘악동뮤지엄’전시가 지난 10월 16일부터 대구미술관(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 3층 뷰라운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는 어린이예술가 16명이 창작한 7점의 작품과 창작과정을 담은 아카이브 31점으로 구성되어 12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본 전시는 2019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전시를 위해 초등학교 2~5학년의 어린이예술가들이 선발되었고, 이들은 7월 27일부터 약 5개월간 참여예술가 류현민(40) 작가와 14회의 수업을 함께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악동’ 이라고 불린 어린이예술가들은 ‘악동 대장’인 류 작가의 도움을 받아 예술에 대해 탐구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각자의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류 작가는 “예술가들처럼 세련되지는 않겠지만 어린이예술가들의 속마음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각자의 어린 시절이나 자녀들에 대해 회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

전시장에 들어서자 16명의 어린이예술가들의 사진과 독특한 이름의 작품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의 작품에서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모든 것을 예술 활동의 소재로 삼고 그것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시장 곳곳에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피켓에 적어 사진을 찍는 포토존부터 어린이들의 세계에 대한 의견을 적고 나누는 부스까지 전시는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어린이들의 활동을 도운 한 보조예술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의 폭이 커진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와 함께 온 김유란(33, 북구 동천동) 씨는 “어린이예술가들의 작품전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우리 아이도 조금 더 자라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 연말, 악동들이 주는 따뜻함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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