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와 살구가 만나 탄생한 플럼코트
상태바
자두와 살구가 만나 탄생한 플럼코트
Goodnews GWANGJU 78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1.2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시, 플럼코트 생산량 전국 1위

순천시는 최근 지역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실의 대체 과수로 ‘플럼코트’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자두와 살구를 50:50으로 교잡한 플럼코트는 두 과일이 만난 만큼 살구의 달콤함과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이 어우러져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러한 플럼코트를 순천시는 2016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해 현재는 143농가, 43ha를 재배하며 전국 1위의 재배면적(30%)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생산된 플럼코트만 약 4톤으로 내년에는 10톤 이상이 되어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생산교육, 연구회 활동과 잔류농약 안정성 검사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순천시농업기술센터 김수현 소장은 “올해 첫 공선출하, 가공상품 개발 등 성과가 좋았다. 앞으로 현장교육 강화 및 홍보를 통해 신소득 과수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수한 유전자 통해 맛과 효능 모두 최고

플럼코트(plumcot)는 자두의 ‘플럼(plum)’과 살구의 ‘에프리코트(apricot)’의 영문 글자를 따서 이름 지은 새로운 과일로 맛과 향 모두 우수하다. 종류도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자두와 살구의 비율을 각각 75:25로 혼합한 ‘플루오트(pluot)’와 반대로 25:75로 섞은 ‘아프리움(aprium)’이 대표적이다. 또한 국내 농촌 진흥청은 플럼코트에 대한 품종 개발로 ‘하모니’, ‘심포니’, ‘샤이니’등의 품종을 개발하였다. 
2012년 까지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5%였던 플럼코트는 현재 92%를 육박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플럼코트의 살구는 유기산과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높아 호흡기 건강은 물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자두는 유기산과 칼슘함량이 높아 혈당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종의 교잡은 부모가 가진 우수한 유전자를 동시에 보유하여 맛과 효능이 높은 과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한편 플럼코트는 신맛과 단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잼으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광주/ 송주환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