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친 수험생들 시간관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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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친 수험생들 시간관리 필요하다
[기자수첩]전국 대부분의 학교, 수험생 위한 장기적인 계획 마련해야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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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부산에서 수능을 마친 한 고등학생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무시하고 렌터카를 몰고 도주하다 버스와 충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제 매년 이맘때면 이와 같은 수험생 관련 사고 뉴스들을 접하는 일이 관례가 된 듯하다.
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수능 후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계획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다반수인 실정이다. 
입시 공부 때문에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일들을 수능이 마친 뒤 마음껏 누리고 싶은 심정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데다 해이해진 정신 상태는 학생들을 쉽게 사고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결국 수능 이후부터 대학 입학까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의 경우, 학생들은 입학하기 전 ‘갭 이어(Gap year)’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부터 교육부와 일부 지자체가 예비사회인 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운전면허와 컴퓨터 자격증 취득이나 금융·세금 교육 등인데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 연말에 가족과 함께 미술관 관람·각종 문화 공연을 보며 정서적 함양을 도모하는 한편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독서, 여행, 자원봉사 활동 등도 추천할 만하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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