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야행(夜行) 즐기러 ‘칠성 야시장’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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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야행(夜行) 즐기러 ‘칠성 야시장’으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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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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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의 거점’을 목표로 지난 1일 개장

대구 시민과 상인들의 땀과 애환이 서린 칠성종합시장(북구 칠성동1가 276-1)은 대형 유통업체 입점 및 시설 노후화 등이 상권 쇠퇴로 이어져 그간 침체의 시기를 겪어 왔다. 이에 대구시는 칠성종합시장 일대의 상권을 회복시켜 옛 명성을 되찾고 서민경제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칠성야시장’을 지난 1일 개장하였다. 
레이저 조명, 이동식 무대, 초롱등, 공룡에어 인형 등을 설치해 신천 강변과 어우러진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60개의 이동식 전동 매대에서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향토 수제맥주 및 칵테일 등 야시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운영되고 신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별빛 소원등 띄우기, 거리 노래방, 문화공연, 포토존 등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청년 상인들의 꿈과 열정이 깃든 칠성시장

개장 이래, 열흘 동안 약 50만명이 다녀가는 등 칠성야시장은 대구 야간 관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은 청년 상인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 문화의 선두 주자로도 거듭나고 있다. 적은 비용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자산 형성의 기회, 집객 효과가 높은 환경 속에서 실전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태생으로 대구에 정착한 고경옥(36) 씨는 “이북출신인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집안 전통의 빈대떡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족, 친지들이 즐겨먹던 전통음식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청년상인인 이동이(26) 씨는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던 차에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칠성야시장에 가게를 차려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 상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 창업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이곳이 청년 상인의 중심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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