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채화전을 여는 김기철 화백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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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채화전을 여는 김기철 화백을 찾아서
[초대석] 인물탐방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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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처음에는 물감으로 그렸는데,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색이 변했어요. 진실하지 않은 사람의 마음이 자꾸 변하는 것처럼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것을 보며 그런 그림에 정이 떨어졌어요. 하지만, 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돌가루로 그리는 석채화는 마음에 믿음을 줘요. 하나님의 말씀이 변치 않는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는 것처럼, 돌로 그린 그림은 변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 오래 남아 있는 것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전시회가 있다면.

가장 처음에 가진 전시회가 기억에 남아요. 그때 살던 곳인 충북 영동에서 처음으로 전시회를 했는데, 그 당시 저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제 작품도 너무 초라하게 보였지만, 박 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김 형제가 그림을 그릴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입혀주세요”라고 기도하셨는데, 그 기도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보았어요.
그 마음을 따라 전시회를 계속 하고 있는데, 전시회를 할 때마다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며 감동받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떻게 구원을 받으셨나요.

구원을 받기 전에 기성교회를 다녔는데, 소원이 마음의 죄를 씻는 거였어요. 세상 사는 것이 너무 어려워 자살도 시도했었죠.
죄 사함 받는 길을 찾으러 다니다가 어느 수선집에서 월간 기쁜소식지를 보고 기쁜소식영동교회에 전화를 했어요. 그때 그 교회에서 준 박옥수 목사님 저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고 복음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구원을 받고 나니, 그 동안의 고통과 어려움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계기가 되었다는 마음이 들어 기쁨과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그리는지.

예전에 박 목사님께서 “김 형제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때 그 말씀이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어요.
저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기에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수도, 전시장에 설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 보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마음이 있어요. 그 마음을 그림으로 나타냅니다.

앞으로의 작품 계획은.

지난 11월 5일부터 3일간 부산 동의대 전시관에서 ‘청소년의 마음에 심는 꿈’이라는 주제로 석채화전을 가졌고,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갖습니다.
제가 구원을 안 받았다면 이미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사람인데, 구원을 받고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은 저 같은 사람이 전시회를 할 수 없는 귀한 장소인데, 이곳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도록 교회에서 이끌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제 계획보다 교회의 음성과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갈 뿐입니다.

주/요/약/력

- CBS 기독교 방송 「인간탐험」 ·
   SBS「행복한 아침」방송 출연
- 충남대 ·한양대 ·서울대 · 전북대 ·
   부산대, 목포 · 순천 · 구미 · 제주 ·
   성남 · 서울 등 주요 도시 전시회
- 필리핀· 홍콩· 방콕· 태국·
   호주· 하와이 초청전

대담/ (대전)진상희 기자·정리/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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