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모그 도시에서 친환경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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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스모그 도시에서 친환경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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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19.11.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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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환경오염 대표지역에서 탈피하다

1952년 12월 5일 런던에서는 4일간의 스모그 현상 발생으로 1만 2천여명이 사망하고, 10만명 이상의 호흡기 질환자가 생기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유는 겨울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기후적인 특성과 함께 난방시설, 차량, 발전소,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와 대기 오염물질의 급속한 증가 때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영국은 1956년 청정대기법을 제정하였으며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에 대한 환경오염을 개선하고자 노력을 시작하였다. 2008년에 들어서는 5년 단위로 탄소예산을 책정해 추진하면서 2050년까지 CO2 배출량을 1990년 대비 80% 감축할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최근 런던은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더 엄격한 기준법을 제정하여 2019년 4월 8일 런던을 세계 최초의 초저공해 지구(ULEZ, Ultra Low Emission Zone)로 선정하였다. 이는 대기오염에 대응해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도심 내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강력한 법적 규제와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 확대

런던은 초저공해 지구(ULEZ)를 강력하게 시행하기 위해 차량의 연식에 따라 등급을 정해 도심운행을 제한하는 규제와 환경세, 혼잡세 등의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를 법으로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차인 전기차의 빠른 도입과 확산을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2025년에는 전기차가 33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여 급속충전소와 일반충전소 등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도입하고자 런던 시내를 ‘저공해자동차 구역’으로 지정해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버스만 다니도록 하고 있다. 
택시의 경우도 2018년부터는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에만 택시 면허를 발급해주는 강력한 정책 시행을 통해 2033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향후에 친환경적으로 변모한 런던의 새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런던 오영도 통신원
정리/ 이성호 기자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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