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복·이정남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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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복·이정남 부부
[초대석] 아프리카 전도여행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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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아프리카 전도여행에 동행하게 된 동기는

고영복: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전도여행을 가고 싶어 기도하고 있었는데 마침 박옥수 목사님이 동행을 권유하셨습니다. 자식들도 올해로 칠순을 맞는 저에게 전도여행을 하라며 경비를 마련해주어 갈 수 있었습니다.  

♠ 케냐, 가나, 토고지역 집회분위기는 어떠했는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고 : 케냐에서 현지인 목사가 500명 넘게 참석하여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찬양에 맞춰 함께 찬송을 부르며 춤을 추었고, 말씀시간에는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여 수많은 목사들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순수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려는 마음으로 우리 선교회에 속하기를 원했습니다.

이정남: 케냐·가나·토고 교회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케냐는 앞으로 복음의 물고가 트인 듯했고, 가나는 활짝 핀 복음의 꽃 같았으며, 토고는 규모는 작지만 안정되어 보였습니다.

♠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셨는데 감사했던 일과 어려움이 있었다면.

고: 주님이 함께하시기에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다. 전도여행 하는 곳마다 우리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지만 Good News Corps 단원들이 그 나라말로 유창하게 통역을 해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 한국에서 생각하던 아프리카와 직접 가서 본 아프리카는 어떠했는가.

이: 아프리카는 덥고 모기도 많다고 해서 반팔에 얇은 옷만 가져갔는데 실상은 너무 추워 긴팔에 털옷까지 입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토고에서는 천정이 없는 곳에서 바나나 껍질로 엮은 돗자리에 누워 잠을 잤습니다. 형제 자매들은 저희가 온다고 온 마음을 쓰면서 밤새 음식을 장만해 주었고 씻을 물도 마련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 현지 선교사들과 단기선교사의 삶을 보면서 어떠한 마음이 들었는지.

이: 목사님이 Good News Corps 단원들을 향해 ‘별’이라고 하셨는데 그들은 정말 ‘별’이었습니다. 우리는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먹기 힘들었는데 그들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라며 매우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 13년 전 처음 아프리카로 파송된 우리 선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온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을 복음 안으로 이끄는 큰 교회를 이뤘습니다. Good News Corps 단원들은 그곳에서 짧은 기간 동안 배운 현지어로 유창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는데 제 마음이 참 뿌듯했습니다.  

♠ 한국에 있는 많은 실버(노인)들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고: 교회에서 전해지는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믿음의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이: 실버들은 비록 육체는 늙었지만 마음은 늙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인도하는 마음으로 살다보면 육체의 연약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60~70대 노인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짧은 기간이라도 꼭 전도여행을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대담 · 정리/ 이현혜 기자 goodnews1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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